금융8 분 읽기|SJ석준

월 30만원씩 10년 넣으면 얼마가 될까 — 복리의 진짜 위력

적금 1,000만원이 10년 뒤 1,647만원이 되는 이유, 단리와의 차이, 72의 법칙까지 숫자로 보여드려요.

적금 만기 때 생각보다 이자가 적어서 실망한 적 있어요. 1,000만원을 3년 넣었는데 이자가 고작 45만원이라니. 근데 같은 돈을 복리로 굴리면 얘기가 달라져요. 10년이면 647만원, 20년이면 1,653만원이 이자로 붙거든요. 원금보다 이자가 더 커지는 시점이 온다는 게 복리의 진짜 무서운 점이에요.

사실 복리를 머리로는 아는데 체감을 못하는 분이 많아요. 숫자로 직접 뜯어보면 '아, 이래서 일찍 시작하라는 거구나' 싶을 거예요. 오늘 이 글에서 복리 구조를 확실히 잡아드릴게요.

이 글에서 알 수 있는 것

  • 단리와 복리가 10년, 20년 후에 얼마나 차이 나는지 숫자로 비교할 수 있어요
  • 72의 법칙으로 내 돈이 두 배 되는 시점을 암산할 수 있어요
  •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실전 전략을 알 수 있어요

단리 vs 복리, 10년이면 147만원 차이

1,000만원을 연 5%로 10년 넣는다고 해볼게요. 단리는 매년 원금 1,000만원에 대해서만 이자를 줘요. 50만원씩 10년이면 500만원. 최종 금액은 1,500만원이에요.

복리는 달라요. 첫해는 똑같이 50만원 이자가 붙는데, 둘째 해부터는 1,050만원에 대해 이자가 붙어요. 셋째 해에는 1,102만원에 대해. 이자가 이자를 낳는 구조라 시간이 갈수록 불어나는 속도가 빨라지죠. 10년 후에는 1,647만원이에요.

기간단리 5%복리 5%차이
5년1,250만원1,276만원26만원
10년1,500만원1,647만원147만원
20년2,000만원2,653만원653만원
30년2,500만원4,322만원1,822만원

30년 차이를 보세요. 단리는 1,500만원 이자인데 복리는 3,322만원. 두 배가 넘어요. 원금 1,000만원보다 이자가 세 배 넘게 크다는 거예요. 시간이 복리의 연료인 셈이죠.

지금 이 도구를 사용해 보세요:

복리 계산기

복리 계산, 직접 해볼게요

숫자가 어떻게 나오는지 한번 뜯어볼게요. 1,000만원을 연 5%, 월 복리로 10년 넣는 경우예요.

1,000만원 복리 10년 계산

1.원금: 10,000,000원
2.연이율: 5% (월이율 0.4167%)
3.복리 주기: 월 (연 12회)
4.기간: 10년 (120개월)
5.공식: A = P × (1 + r/n)^(n×t)
6.A = 10,000,000 × (1 + 0.05/12)^(12×10)
7.A = 10,000,000 × (1.004167)^120
8.A = 10,000,000 × 1.6470 = 16,470,095원
9.이자 수익: 6,470,095원

추가 납입 없이 원금만 넣어두고도 647만원이 생겨요. 근데 여기에 매달 30만원씩 추가로 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10년 후 원금+이자 합계가 약 5,310만원이 돼요. 원금은 4,600만원인데 이자만 710만원이에요. 추가 납입의 복리 효과가 이렇게 커요.

72의 법칙 — 두 배 되는 시간을 1초 만에

복리로 내 돈이 두 배 되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72를 연이율로 나누면 돼요. 이게 72의 법칙이에요.

연 3% 적금이면 72 ÷ 3 = 24년. 연 6% 펀드면 72 ÷ 6 = 12년. 연 8% 수익률이면 72 ÷ 8 = 9년. 투자 상품 비교할 때 '이율 차이가 겨우 2%인데 뭐가 다르겠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두 배 되는 시간이 3년이나 차이 나요. 장기 투자에서 이 3년이 어마어마한 격차를 만들어요.

복리 주기도 수익에 영향을 줘요

같은 5% 이율이라도 이자가 붙는 주기에 따라 결과가 달라져요. 1,000만원 기준 10년 후를 비교하면 이래요.

복리 주기10년 후 금액이자
연 1회1,629만원629만원
분기 4회1,644만원644만원
월 12회1,647만원647만원
일 365회1,649만원649만원

차이가 크진 않죠? 근데 금액이 커지고 기간이 길어지면 차이도 커져요. 예적금 가입할 때 '월 복리'인지 '만기 일시 지급'인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아요.

💡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3가지

첫째, 일찍 시작하세요. 25살에 월 30만원씩 넣기 시작한 사람이랑 35살에 시작한 사람은 60살 때 최종 금액이 2배 넘게 차이 나요. 10년의 격차가 금액으로는 수천만원이에요. 둘째, 이자를 절대 빼지 마세요. 이자를 꺼내 쓰는 순간 복리 사슬이 끊겨요. 자동 재투자로 설정해두는 게 최선이에요. 셋째, 소액이라도 매달 추가로 넣으세요. 10만원이라도 매달 넣으면 10년 후 단순 적립보다 수백만원 더 모여요.

복리의 반대편 — 빚에도 복리가 붙어요

복리가 저축에 유리하면, 빚에는 반대로 무섭게 작용해요. 신용카드 리볼빙이 대표적이에요. 연 20% 이율로 500만원 빚이 있으면, 최소 납입만 하면 갚는 데 25년 넘게 걸리고 이자만 800만원 이상 나와요. 원금보다 이자가 더 커지는 거예요.

카드 빚 500만원의 복리를 역으로 계산해보면, 매달 최소 납입만 하면 1년 후에 잔액이 480만원이 아니라 490만원이에요. 이자에 이자가 붙으니까요. 복리를 내 편으로 만들려면 저축에 쓰고, 빚은 최대한 빨리 갚는 게 정답이에요.

⚠️

리볼빙 결제, 복리의 덫이에요

신용카드 리볼빙은 미결제 금액에 연 15~24% 복리 이자가 붙어요. 100만원을 리볼빙으로 돌리면 1년 후 이자만 15~24만원이고, 그 이자에도 다시 이자가 붙어요. 리볼빙은 절대 습관적으로 쓰면 안 돼요. 차라리 대출을 받아서라도 리볼빙부터 갚는 게 나아요.

자주 묻는 질문

적금이랑 예금, 복리 효과가 다른가요?

네, 구조가 달라요. 예금은 목돈을 한 번에 넣고 복리로 굴리는 거고, 적금은 매달 넣는 거라 먼저 넣은 돈만 복리 효과가 크고 나중에 넣은 돈은 이자 붙을 시간이 짧아요. 같은 이율이면 목돈이 있을 때 예금이 이자가 더 많이 나와요.

72의 법칙이 정확한가요?

대략적인 암산법이라 정확하지는 않아요. 이율이 5~10% 사이일 때 가장 근접하고, 이율이 아주 낮거나 높으면 오차가 커져요. 빠르게 어림잡을 때 쓰고, 정확한 계산은 계산기를 돌리는 게 좋아요.

세금 때문에 실제 복리 효과가 줄어드나요?

맞아요. 이자소득에 15.4% 세금이 붙어서 실제 수익은 줄어요. 연 5% 이율이면 세후 실질 이율은 약 4.23%예요. 비과세 상품이나 ISA 계좌를 활용하면 세금을 줄이거나 면제받을 수 있어요.

주식 배당 재투자도 복리 효과가 있나요?

네, 배당금을 받아서 다시 주식을 사면 복리와 같은 효과가 나요. 배당 재투자를 자동으로 해주는 증권사 서비스가 있으니까 설정해두면 편해요. 장기 투자에서 배당 재투자 여부가 최종 수익에 큰 차이를 만들어요.

복리 계산기로 뭘 확인하면 좋을까요?

세 가지를 꼭 비교해보세요. 첫째, 추가 납입 없이 원금만 넣었을 때. 둘째, 매달 일정 금액을 추가로 넣었을 때. 셋째, 투자 기간을 5년, 10년, 20년으로 바꿔봤을 때. 이 세 가지 시나리오만 돌려봐도 복리가 얼마나 강력한지 체감할 수 있어요.

복리 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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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석준

QuickFigure 대표. 복잡한 계산과 문서 작업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도구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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